안녕하세요. 광부남입니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금요일이 왔네요.
금요일이라 그런지 일하면서도 흥이 나더군요. 특별히 하는 건
없는데 그냥 내일 쉬니까 좋아요. 여러분은 어떤 하루를 보내셨나요?
오늘은 크래프톤 이야기를 좀 해보려고 합니다.
크래프톤
크래프톤은 넷마블, 엔씨소프트와 함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게임 제작회사 입니다. 대표작으로는 배틀그라운드와 테라가 있습니다.
크래프톤은 여러 개의 스튜디오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펍지 스튜디오에는 배틀그라운드와 같은 서바이벌 장르의 게임을 개발하고
블루홀 스튜디오에서는 테라, 엘리온 등과 같은 MMO RPG 게임을 주로 개발합니다.
그 외에도 아케이드, 호러, 액션 전략, 콘솔 게임 등을 개발하는 부서도 있습니다.
크래프톤은 사실 배틀그라운드 이후에 이렇다할 게임이 없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게임주는 VR/AR 쪽으로 개발을 하지 않으면
그리 좋게 보지는 않습니다.
다행이도 크래프톤은 5 minlab이라는 부서에서 제작을 하고 있습니다.
크래프톤은 메타버스 행렬에도 가담하였으며 NFT 기반 플랫폼을 만들려고 하고 있으며
3차원 가상세계 내부에서 이용자들이 툴을 이용해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고
이용하며 더 나아가 유통까지 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습니다.
정말 꿈만 같은 이것이 현실에 다가오면 파급력은 정말 대단해 보입니다.
크래프톤의 영업이익은 시장의 기대치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이 된다고 합니다.
사실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 단 하나로 운영이 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만큼
배틀그라운드에서 나오는 매출이 정말 큽니다.
배틀그라운드의 해외 시장 점유율은 하락세에서 둔화되었지만
다시 상승 곡점을 그릴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올해에는 신작을 내지 않는다는 모멘텀이 있기 때문에 주가는
매출 하락과 신작이 나오지 않는다는 점에서 많이 하락했습니다.
확실히 개발사 자체에서 게임을 모두 만들고 배급하는 방식은
게임 한 개에 의존하는 경향이 큰 것 같습니다. 아예 넥슨처럼
잘 나가는 게임을 사 오는 방식도 괜찮아 보이는데 말이죠.
세계 시장의 경기가 나빠짐에 따라서 크래프톤도 긴축에 동참했습니다.
CEO부터 나서서 자신의 성과급을 축소하는 모양새는 긍정적입니다.
본인이 받을 돈부터 절약하는 모습이 확실히 회사를 살리겠다는 의지 표명이 보입니다.
2021년 주가가 높을 땐 10억을 조금 넘게 받았지만, 하락장이 시작되고
2022년엔 1800만 원가량의 돈만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크래프톤 직원들의 연봉은 동결로 회사의
상황과 맞물려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크래프톤이 긴축시장에서 어떻게 매출을 끌어올리느냐에
관심을 두고 앞으로의 행보를 지켜보며 고민하시면 되겠습니다.
확실히 배틀그라운드 의존도가 너무 높다 보니 이스포츠 산업에
투자를 많이 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대전에서 프로경기를 개최하는 것뿐만 아니라
태국에서도 올해 열릴 배틀그라운드 대회만 31회를 한다고 하니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열심히 활동하는 모습이 보이네요.
다만 이 같은 투자들이 지속적으로 게임 점유율을 올려줄지는 의문이 듭니다.
게임 회사는 확실히 애매한 포지션인 것 같습니다. 필수 소비재도 아니며
그냥 오락의 요소로 들어가는데, 참 애매한 것 같습니다.
배틀그라운드 원툴 회사라는 이미지를 버리고 새로운 게임을
흥행시키는지의 여부를 보셔야 하며 어떤 프로젝트들이 진행되고 있는지
확인해 보시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상장 이후 어느 정도 올라간다 싶다가 하락장에 턱을 제대로
맞은 것 같습니다. 엄청난 기울기로 하락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그나마 완만하게 하락하고 있네요.
워낙 상장한 지 얼마 되지 않은 기업이라 지지선을 찾기도 어렵고
기준이 되어줄 만한 자리도 보이지 않습니다.
그냥 거래량 없이 질질 새어나가는 모래알을 보는 듯합니다.
언제 반등을 줄지 미지수인 차트이며 주요 관전 포인트는
거래량을 보시면 되겠습니다.
최근에는 폴링 웻지 형태를 띠며 떨어지더군요.
5번의 파동이 예쁘게 나왔으며 거래량 또한 떨어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하락 추세선 상단을 아슬아슬하게 돌파한 모습이며
미리 보았다면 5번 자리에서 매수를 받아보았을 차트입니다.
지금 매수를 한다면 4번 자리에서 전량 익절을 할 것 같으며
돌파한 하락 추세선 상단을 다시 깨고 내려간다면 칼같이 손절을 할 자리입니다.
현금만 있으면 트레이딩을 해보고 싶은 자리입니다.
당장 매수해서 재미를 보고 싶은 그런 곳이네요.
하지만 저는 이미 풀매수...
마치며
게임 회사들을 공부하다 보면 운영 방식이 참 다양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러나 정말 이해가 잘 가지 않는 부분이 어떻게 게임 하나로 코스피 200에
편입될 정도로 주가가 높은지와 매출이 시가총액 대비 준수하게 나오는지입니다.
아무리 생각해 보아도 의문 투성이입니다.
다만 게임이라는 특성상 현금성 아이템을 팔면 확실히 손익비가
좋아 보입니다. 앞으로 어떻게 돌파구를 찾아 나아갈지 궁금하네요.
드디어 금요일 저녁입니다. 행복하네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날입니다.
마치고 맛있는 거나 먹으러 다녀와야겠어요.
이번 한 주도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늘 성투하시고 하시는 일에 복 가득했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밤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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